상주 청화산-조항산. 2024.11.05
▶ 늘재 - 청화산 - 갓바위재 - 조항산 - 의상저수지(송면저수지) - 옥양교.
* 2박3일 산행 마지막날, 대간길인 청화산-조항산 능선을 찾아 간다.
100대 명산인 청화산 보다 조항산의 비경에 푹 빠졌던 산행기.
* 거리 및 소요시간 : 14.1km / 6시간 47분(휴식 40분 포함)
입석마을 옥양교 옆 주차장에 차량 주차후, 9시05분 늘재 방향 버스를 타고 이동 (입석이라 써있는 시간대 참조)
청화산농원휴계소에서 하차후 아침식사를 하고, 500m 거리의 늘재로 향한다
늘재
늘재에서 트랭글을 키고 산행을 시작한다, 청화산 까지 2.6km
초반은 너무나 좋은 완만한 길이 이어진다
서서히 경사가 가팔라지고
첫 조망처가 나타난다
속리산과 마주보고 있는 청화산은 속리산전망대이기도 하다
이제 부터 등로는 거친 급비탈길로 가파르게 고도를 높여 간다
정국기원단에 올라서고
속리산 주능선이 선명하다
또다른 조망처를 지나고
이곳에서 처음으로 청화산 정상이 조망 된다
중앙 아래 늘재
치고 올라야할 750봉에 원적사 갈림길이 있다
어제 마분봉-악휘봉 산행에서 진이 많이 빠진데다 된비알길이라 죽을 노릇이다 ㅡ.ㅡ;;
오늘 산행지의 유일한 밧줄구간
오름길에 누군가 가져다 놓은 듯한 바윗돌이 있는 쉼터
원적사 갈림길
헬기장을 지나고
청화산 시루봉, 3일간 산행중 3개의 시루봉을 만났다
(희양산 시루봉, 덕가산 시루봉, 청화산 시루봉)
청화산농원(입석마을) 갈림길, 바로 뒤에 청화산 정상
내림길에 봉우리 하나를 넘어 섯고 앞에 보이는 봉우리는 조항산으로 꺽어지는 삼거리봉이다
삼거리봉
지나게 될 능선을 그려 보았다
조항산 까지 편안한 능선을 기대 했으나 어림도 없는 착각이었다, 거친 암릉을 지나고 좌우 낭떠러지인 좁은 산행로가 계속 된다, 특히 조항산 오름 톱날암릉은 아찔하기 까지 하다. 그러나 기막힌 절경을 선사하니 거친게 더 좋을수도 . . .
조항산의 이전경은 산행내내 게속 된다
여느산 보다 오늘 산행에서 대야산의 산세가 가장 세세히 조망 된다
희양산은 어디서나 그 위용을 뽐내고
오르내림길이 계속 되고
청화산군 마지막봉인 858봉에 올라서니
개쑥부쟁이 한무리가 반갑게 인사한다
지나온 능선
중앙에 시루봉, 좌측으로 연엽산
문경 방면의 산하
잠시후 암릉지대를 지날 것이다
까칠한 내림길을 조심스레
내려선 858봉
우회길 없이 암릉을 넘어서는 능선길이다
넘어온 암릉
다음 암릉에 올라서니 전망 좋은 쉼터가 있다
이 암릉을 끝으로 조항산군 능선에 들어 선다
암릉을 내려서는 하산로가 직벽에 가까운 경사인데 조심조심 내려선다
내려선 암릉, 하단부는 안전장치 없는 암벽인데 발디딜곳이 많아 무난히 내려선다
이제 조항산권으로 들어서며 등로는 완만해 진다
조망 좋은 전망대 암릉
뒤돌아 보고
하산지점인 의상저수지(송면저수지)
암릉전망대에서 잠시 더 진행 하면
4~5명이 둘러 앉아 쉬어갈수 있는 천혜의 조망쉼터가 나온다
이곳에서 커피 한잔의 휴식!
조항산 우측으로 둔덕산
봐도 봐도 질리지 않는 조항산의 풍채다
단풍이 절정의 끝자락으로 치닫는다
까칠한 구간 내려서고
갓바위재를 지난다
갓바위재를 지나서 부터 곳곳이 전망대고 절경이 시시각각 펼쳐진다
멀리도 왔다
지척에 조항산 정상이 보이나 넘어서야할 암릉이 많아 30분 이상 걸리다
까칠한 능선길이 시작 되지만 우회길은 없다
잠시 숨을 돌리는데 조항선 정상위로 깃털구름이 갑자기 몰려 오더라
어제와 대비 되게 오늘은 최상의 날씨를 보여준다
앞의 톱날능선을 넘어가야 한다
속리산 산그리메
넘어온 톱날능선
우측 내림구간은 조심할 구간
마지막 톱날능선 내림구간도 조심히 내려선다
진행 방향으로 백두대간길이 끝없이 펼쳐져 있다
어제 산행한 마분봉-악휘봉 구간도 조망 된다
대간길
대야산
마지막으로 지나온길 되집어 보고
재밋었지만 까칠했던 톱날능선
이제 하산길로 들어 선다
하산길 중앙에 솟은 770봉에서 체력이 소진 되어 휴식을 취하게 됐다
하산길 갈림길
낙엽이 많이 쌓여 조심히 하산길을 이어 간다
아침식사후 중간에 커피한잔으로만 에너지를 보충해서 인지 약간의 어지럼증을 느껴 이곳 770봉에서 휴식을 취하며 배낭을 털어 보니, 어제 먹고 남고 토스트 반쪽, 초코바, 그리고 비타민C 두알을 모두 입에 털어 먹고 출발 한다.
세월을 먹다보니 비축한 체력이 갈수록 떨어지는 갑다 ㅡ.ㅡ;;
770봉 지나서 부턴 완만한 하산로가 이어지고, 보충한 에너지원이 힘을 발휘하는지 발걸음이 가볍다 ^^
역광의 단풍숲은 눈을 화사하게 하고
하산길 막바지의 급비탈 구간을 내려서자 저수지길에 들어 선다
마지막 여정을 축하하듯 백악산 산머리에 석양이 걸렸다
송면저수지공원
송면저수지 (의상저수지)
내려선 능선과 조항산
옥양교
옥양교옆 주차장에서 2박3일간의 여정을 끝마친다